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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2회 (3) 특별한 조별 과제 (괴담꾼 - 김숙)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3. 19. 21:54
세 번째 괴담 '특별한 조별 과제' 심야괴담회 2회 세 번째 괴담 '특벽한 조별 과제'(괴담꾼-김숙)는 서울에 사시는 36세 연구원 김민성 씨의 공모작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괴담 속으로...>
민성 씨가 대학교 시절에 실제로 겪은 이야기라고 해요. 그때가 2006년 9월쯤입니다. 민성 씨가 듣던 <여가생활과 문화>라는 교양수업이 있었는데요, 이 수업에 좀 특별한 조별 과제를 하게 됐대요. 발표 과제가 뭐냐면, 하루를 조원들과 알차게 보내고 그날 있었던 일을 발표하기.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간단하고 재미있는 내용이죠. 좀 특이한 걸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흉가 체험'이었습니다. 2006년 그 시절이니까, 그때쯤 많이 하던 거였어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가장 핫한 곳이 경기도의 한 농장인 거예요. 민성 씨 일행은 그냥 마트에 가서 손전등 2개 그리고 먹을 걸 좀 사서 목적지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민성 씨는 흉가에 가는 그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좀 고요하게 암흑 같은 길을 달리는데 버스가, 꼭 행선지 없는 유령 열차 같은 느낌이 좀 들더래요.
목적지 없는 유령 열차를 탄 느낌의 버스 음산한 기운을 뒤로하고 환승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시간이 너무 늦은 거예요. 그래서 그 농장으로 가는 버스가 다 끊긴 상태예요.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기사님이, 농장이 여러 개가 있으니까 정확히 어딘지를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거 어떡하지' 하다가, '좀 더 한번 들어가 봅시다' 해서 쭉 들어가고 있는데 그 늦은 시간에, 그 밤늦은 시간에 할아버지 한 분이 길가에 계셨대요. 그래서 택시기사님이 '잘 됐다', 물어볼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동안은 아무도 못 만났으니까, 창문을 쓱 내리고 할아버지한테 '어디 어디 농장 아세요?' 물어봤더니,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택시 안으로 얼굴을 쓱 들이밀면서,
"거긴 왜 가는데?!!"
"저희, 대학교 조별ㄱ..."
"왜! 왜! 왜 가느냐고!!"
"왜! 왜 가는데!" 계속 똑같은 질문을 하시는 거예요! 할아버지가 너무 흥분을 해서 팀원들이 좀 진정을 시키고 겨우겨우 길을 물어서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느낌이 이상하잖아요, 그 할아버지가... 그래서 백미러로 보니까 할아버지가 너무 의심에 찬 눈초리로 택시를 노려보고 있는 거예요.
한껏 택시를 노려보는 할아버지 그때부터 느낌이 너무 이상하고 한기가 좀 느껴지면서, 이걸 지금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지만 지금 다 같이 조별 과제를 해야 되니까 택시를 타고 가긴 갔어요. 이제 어두컴컴한 산길을 올라가다가 민성 씨가 드디어 농장 이름이 새겨진 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행들은,
"여기가 입구인가 보다!"
라고 해서 택시에서 다 내리려고 했대요. 짐 싸서 다 내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택시기사님이 민성 씨 손을 탁 잡는 거예요.
갑자기 민성 씨의 손을 잡는 택시기사님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해."
하면서 명함을 주시는 거예요. 근데 그 찝찝한 기분 있잖아요. 택시 아저씨, 할아버지 그리고 위로(농장으로) 올라오는 길... 그래도 조별 과제를 위해서 올라갑니다. 택시가 이렇게 돌아 나가니까 정말 칠흑 같은 어둠이, 깜깜하고 불빛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 새로 구입한 손전등 있죠? 두 개를 사 왔으니까 둘, 둘 이렇게 하나씩 해 가지고 산길을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새로 산 그 손전등 하나가 갑자기 파바박!!
갑자기 꺼진 손전등 하나 이거... 새로 산 거잖아요, 고장 날 일이 없잖아요. 손전등 하나가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갑자기 위험을 조금 직감한 건지, 이 누나 두 명이 막 울면서 '못 올라가겠다', '난 못 간다', 주저앉는 거예요, 그냥. 그래서 민성 씨는 이제 난감한 거야. 여기까지 왔는데... 안 되겠다 싶어 조금 내려와서, 가로등 불빛 있는 곳에 누나들을 좀 있으라고 하고 형이랑 둘이 올라갔던 거예요. 형과 이제 둘이 올라간 거예요. 형이 앞서서 가고 민성 씨가 뒤를 따라가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 안 가서 길 옆에... 무덤 두 개가 보이는 거예요. 근데 무덤 사이로 뭐가 희미하게, 뭔가 보이더래요. 하얀 안개처럼 희미한데 약간 둥근 형태가 무덤 위에 둥둥 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민성 씨가 잘못 본 건가 싶어서 눈을 비비고 다시 이렇게 봤대요.
무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하얀 형체 그런데 아직도... 둥둥 떠 있는 거예요. 보통 혼자만 보잖아요. 형한테,
"형 저거 보여?"
물어본 거야. 그런데 형이 다행히,
"어, 보여!"
그래서 '아, 그러면 저게 말로만 듣던 도깨비불이구나!'라고 생각을 한 거예요. 과제에 올려야 되니까, 이렇게 사진을 파파박! 눌러서 찍은 거예요. 근데 찍으면서 '파바박' 할 때,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전화가 울려서 받았더니 그 누나들이 막 울먹이면서,
"야, 도대체 너희들 언제 내려와!! 여기 이상한 소리나, 빨리 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며 공포에 떨고 있던 누나들 이렇게 흥분하고 있으니까 민성 씨가 진정을 시키면서,
"우리 거의 다 왔으니까 울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빨리 갈게!"
라고 달랬는데, 이제 일단 (과제를 하러) 가야 되니까 형이랑 같이 또 산길을 올라갔어요. 저벅저벅 둘이서 걷고 있는데 얼마 안 가서 그 형이, 앞에 가고 있었잖아요, 민성 씨를 돌아보는 거예요. '저 형이 왜 저러지?' 이러고 또 올라갔어요. 그러다 조금 더 가다가 민성 씨를 또 쳐다보는 거예요.
"무슨 소리 안 나?" "야, 무슨 소리 안 나?"
"아니, 아무 소리 안 들리는데?"
또 올라가다가 갑자기 형이 또 뒤를 딱 돌아보면서,
"야, 이 소리 안 들리냐고! 소리 안 나?"
민성 씨 귀에는 안 들리는 거예요. 근데 앞서서 걷던 형이 풀이 막 엉망으로 나있는, 길이 아닌 곳으로 막 걸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따져 물었더니 형이 아예 넋이 나가서,
"여기 등산로가 엄청 잘 되어 있잖아."
라면서 풀을 막 밟으면서 있는 거예요. 그래서 손전등으로 이렇게 비춰봤더니... 하... 여기가... 수십 기의 무덤이 있는 무덤가였던 거예요!
수십 기의 무덤이 있던 묘지터 그런데 그 형은 그것도 모르고 등산로라고 생각하고 막 가고 있는 거예요. 그때부터 털이 막 비쭉비쭉 다 서더래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형을 잡고 반대쪽으로 가려고 불빛을 비춰보니까 무덤가 근처에 있는 그 나무들이...
베베 꼬여서 흉측하게 자라 있는 나무들 다 베베 꼬여서 흉측하게 자라 있는 거예요. 다 꼬여 있어, 모든 나무들이! 그 괴이한 모습을 보고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쳐서, 형을 데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내려 왔어요. 한참을 내려와서, 민성 씨가 이제 누나들 있는 곳까지 내려온 거예요. 누나들이 둘을 보자마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펑펑 울면서, 막 주저앉고 난리가 났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민성 씨랑 형이 올라가고 얼마 안 돼서,
"탁! 탁! 탁! 탁! 탁!"
민성 씨가 갔던 방향을 보면 들리던 이상한 소리 이런 소리가 울리더래요. 근데 이상한 게, 민성 씨가 갔던 그 방향을 보면 그 소리가 들리고, 반대쪽을 보면 아무 소리도 안 나는 거예요! 이상하잖아요. 근데 그 넋이 나갔던 형이 민성 씨를 딱 보더니, (눈에) 초점이 다 풀려서 그 얘길 하더래요.
"내가 아까 무슨 소리 들린다고 하지 않았어? 바로 이 소리야...!"
똑같은 소리를 들은 거예요. 근데 이게, 그뿐만이 아니라, 내려올 때까지 계속 이 소리가 들렸던 거예요, 이 형 귀에는!
산에서 내려올 때도 계속 소리를 들었던 형 그러니까 바로 전까지도 이 소리를 들었던 거예요. 정말 이 얘길 듣고, 네 명 다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미친 듯이 마을을 향해 뛰어 내려왔대요.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었잖아요. 그걸 한 장씩 보게 된 거예요. 근데 사진을 보던 모두가 할 말을 잃었대요. 민성 씨가 본, 무덤에 하얗게 둥둥 떠 있는 거 있잖아요. 그걸 도깨비불이라고 생각했잖아요. 근데 그걸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사람 얼굴 형체가 웃고 있는 모습이었대요!
괴기스럽게 웃고 있던 사진 속의 형체
<후後토크>
- 김숙
이거는 민성 씨가 100% 실화로 대학교 시절에 겪었던 일이고요. 그래서 제작진이, 혹시 올라갈 때 사진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 당시 인터넷 카페가 유행이었어요. 그 조별 과제한다고 카페를 하나 만들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 카페에 저장되어 있던 16년 묵은 흉가 체험 사진을 제작진이 입수했습니다.
과제를 위해 만들었던 인터넷 카페 - 김숙
자, 이 카페가 있죠.
- 황제성
'여가 문화로 A+ 받자', ㅎㅎ
- 김숙
교양 과목이었습니다.
- 심용환
카페 자체는 있네요, 진짜.
황제성 - 하얀 거! 하얀 거! - 김숙
자, 여기 보이시죠? 이곳입니다. 굉장히 폐가로 핫한 곳! 카메라를 하나 들고 올라가는데 여기서... 조금 이상한 게 보이십니까?
- 황제성
하얀 거! 하얀 거!
- 김숙
이거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처음 그냥 봤을 때는 안 보여요. 확대를 하면 보입니다.
사진 속의 하얗고 작은 둥근 형체 - 곽재식
오브(Orb)?
- 황제성
아, 이거 오브! 맞아요, 오브.
- 김구라
오브? 오브가 뭐야?
오브(Orb) - 정체불명의 희미한 구체, 심령사진에 등장하기도 함 - 곽재식
UFO 촬영하시는 분들도 가끔 쓰는 용언데, 사진을 찍으면 나오는 이상한 빛나는 동그란 물체 같은 것들을 일컬어서 오브라고 하고, 비슷하게 길쭉한 물체가 보이는 경우는 로드(Rod)라고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 김숙
자, 다음 사진 보시죠.
다른 사진에도 보이는 하얀 형체 - 김숙
자, 여기 평범한 숲길을 올라가는 거죠.
- 황제성
와, 진짜 무섭게도 생겼다, 진짜.
- 김숙
지금 굉장히 여러 개가 있습니다.
- 김구라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있네요.
- 황제성
이렇게 확대를 싹 해서 보잖아요? 그러면 이 형체가 사람의 얼굴이나 해골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고 해요. 아니면 착시라든지 이런 쪽일 확률이 높은데, 이 오브 안에 핵 같은 게 있으면 이건 심령사진으로 판명이 되는 거죠.
- 김숙
이거 핵이 있는데요?
- 허안나
가운데 뭐가 있어요!
- 곽재식(괴심 파괴)
사실 전형적으로 오브나 이런 걸 해석할 때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앞을 마침 빠르게 지나가는, 무슨 날아다니는 벌레가 있었다거나 아니면 먼지가 렌즈 가까이에 묻어 있었다거나 할 때, 그게 초점이 안 맞는 상태에서 그런 것들이 보이면, 뭔가 이상하게 빛을 발하는 동그란 물체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이 경우에는 그런 전형적인 모습과는 조금 달라서 어떻다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은 느낌입니다.
곽재식 -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묻었을 때 그런 게 보일 수도... - 김숙
근데 이 분이 찍은 어떤 사진에서도 오브가 다 나오거든요.
그날 찍은 사진마다 발견되는 오브 - 허안나
민성 씨 뒤에도 있어요.
- 김숙
여기 있죠! 어깨!
- 황제성
그래서 바로 핵이 중요한 겁니다!
- 허안나
이것도 핵이 있어요.
- 황제성
이물질이라면, 이 핵이 없어요!
- 곽재식
저는 반대로, 모든 사진에 걸쳐서 다 보인다는 점에서 오히려, 렌즈에 묻어있는 얼룩이나 먼지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김숙
아, 근데 위치가 다르고 색깔도 다르기 때문에...
- 황제성
아닙니다! 먼지에 사람 얼굴이라든가 핵이 어떻게 있습니까?
- 김구라
아니 근데 봐 봐요. 제가 사실 이 얘기에서 주목하는 건, 무덤 뒤편에 사람 얼굴이 있었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건 안 보여주고 자꾸 오브라든지 이런 걸로 변죽을 울리고 하는 건, 저는 이거는 사실 시청자들을 붙잡아 둘 수 없다고 봅니다.
- 김숙
같이 간 네 명이 그 사진을 분명히 봤습니다. 떠 있는 그 얼굴 형상을 보고 다들 까무러치게 놀랐죠. 근데, 너무나도 이상하게, 그 사진만 사라졌다고 합니다...
- 황제성
귀신이 지웠네...
- 김숙
우리 때문에 카페를 들어가서 그 사진을 찾으려고 봤더니, 그 사진만 지금 카페에서 사라졌습니다.
- 심용환
아, 올렸는데?
- 김숙
올렸는데. 그 당시에는 다 있었는데...
조별 과제 카페에도 찾을 수가 없었던 귀신 얼굴
- 황제성
근데 그게 너무 의심스러웠어요. 볼 때는 (소리가) 나는데 안 볼 때는 또 안 나고...
- 김숙
오지 말라는 약간 경고의 메시지 아니었을까요? 탁! 탁! 탁! 하는 게... 형이 올라가면서 계속 뒤를 쳐다봤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계속 뒤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오지 말라는 약간... 더 이상 오지 마라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이 좀 들어요.
- 김숙
심 작가님은 흉가체험, 이 사연 어떻게 들으셨어요?
- 심용환
저는 조금 다르게 봤어요. 그러니까 오브 이런 건 저는 잘 모르는데, 다만 뭐가 있냐면, 흉가를 가다 보면 무덤이 나오잖아요. 우리가 보통 무덤 하면 공동묘지를 생각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근데 실제로, 이건 좀 정확하게 해야 할 게 뭐냐면, 공동묘지는 다 일제 강점기 때 시작된 문화예요.
- 김구라
아, 그래요? 오~
- 황제성
그러면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이 아니에요?
- 심용환
네, 아니에요! 그거는 일본이 굉장히 강압적으로 만들어 낸 풍습인 거고, 원래는 다 평민이든 양반이든 선산을 썼어요.
신분 상관없이 모두 선산을 사용 자기 땅에서 이렇게. 그래서 실제로 동학 농민 운동 때 무슨 일이 있었냐면, 농민군들이 권력을 잡았잖아요. 그때 농민군들이 사실 제일 많이 했던 게 뭐냐면 '굴총(堀塚)'이라고, 양반 무덤 뚫는 거. 왜냐면 자기들이 양반이라고 명당자리 막 뺏어서 묘 쓰고 이런 게 너무 화가 나서, 이제 농민들의 세상이 됐으니까, (양반 무덤들을) 뚫고 그런 문화도 있었어요. 여기서(이 사연에서) 좀 제가 신비하게 느꼈던 건, 흉가에 갔을 때 만났던 무덤의 느낌이, 공동묘지란 느낌보다는 어디 선산, 좀 명문가(의) 오래된 선산의 영지로 들어갔던 느낌, 이게 왜냐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 선산이라는 건, 좀 자기네들만의 특별하고 신성한 공간이잖아요.
조상님의 무덤을 모시는 신성한 공간, 선산 근데 거길 치고 들어가서 있었던 그런 잘못된 행동 자체에, 쉽게 말하면, 조상들이 좀 노하지 않았을까 하는...
굴총(堀塚) - 남의 무덤을 파내는 것
- 황제성
그리고 이 사연 자체에서 여러분들이 간과하시는 게, 이 사연은 정말 무서운 사연입니다. 제목 자체가, 조별 과제! 이 과제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이 얼마나 벌벌벌벌 떨고... 오죽했으면 흉가를 갔겠어, 흉가!
황제성 - 오죽하면 흉가를 갔겠어? - 김숙
그렇지, 점수 A+ 받을라고.
- 황제성
자기야, 데이트하러 흉가 가자, 이런 거 안 하잖아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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