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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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3회 (3) 흙 묻은 신발 (괴담꾼 - 황제성)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5. 18. 21:39
심야괴담회 13회 세 번째 괴담 '흙 묻은 신발'(괴담꾼-황제성)은 2013년 김의건 씨가 대학교 1학년 때 자취를 시작하며 겪은 사연입니다. - 사연자 음성 제가 오래된 사진 클라우드를 정리하다가 이게 그냥 단순히 친구들하고 찍은 사진이어서 그때는 깊게 생각 안 하고 넘겼는데 이번에 다시 정리하면서 보니까 사람 형체로 보이기도 하고 신체의 일부분으로 보이기도 해서 확인을 같이 해보고 싶어서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이 무시무시한 사건의 시작은 제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자취를 하게 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제가 부천 쪽에서 방을 구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당시의 집값이 너무 비싼 거예요. 심지어 제일 싸다는 집이, 부엌과 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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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3회 (2) 오야마 이자카야 (괴담꾼 - 김숙)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5. 17. 17:26
심야괴담회 13회 두 번째 괴담 '오야마 이자카야'(괴담꾼-김숙)는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62세 이주영(가명) 씨가 자필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62세, 일본에서 현재 거주하는 이주영 주부입니다. 제가 29살 때 일본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쭉 도쿄에서 살고 있는 거죠. 결혼 초에는 근처 식당에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한 3년 정도 지났을 때쯤인가요, 좋은 기회가 저에게도 옵니다. "가게 자리가 하나 났는데, 우리 주영 씨가 한번 도맡아서 해볼래?" - 김구라 창업, 창업~ 술도 팔고 음식도 파는 이자카야라는 건데, 이 가게는 오야마라는 곳에 있었는데요. 근데 막상 직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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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3회 (1) 안암동 고시원 끝방 (괴담꾼 - 허안나)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5. 16. 16:51
심야괴담회 13회 첫 번째 괴담 '안암동 고시원 끝방'(괴담꾼 - 허안나)은 정경훈 씨의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2003년, 제가 20살 때 일이에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고향에선 좀 안 될 것 같고 서울로 올라가서 돈을 벌어야겠다 생각을 한 거죠. 그래서 제가 살던 속초를 떠나서 서울로 상경하게 됐어요. 근데 상경을 하는데, 준비를 하나도 안 한 거야. 그냥 정말 맨몸으로 올라간 거죠. 그때 생각이 난 게 바로,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던 친구. 이 친구가 장승배기 쪽에서 자취를 한 거예요. - 황제성 나 거기 살았었는데... 그래서 한 달 정도 거기에 빌붙어 산 거예요. - 김숙 보통 그렇게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