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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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5회 (3) 신혼집의 다락방 (괴담꾼 - 괴스트 서이숙)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4. 1. 23:00
심야괴담회 5회 세 번째 괴담 '신혼집의 다락방'(괴담꾼-괴스트 서이숙)은 경기도 평택에 사는 40대 주부 김 모 씨의 사연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이 이야기는 한참 꿈같은 시간을 보냈어야 할 우리 부부의 신혼 초 이야기다. 때는 1995년. 내 나이 22살, 남편은 23살, 그리고 우리 사이에는 5개월 된 딸아이가 있었다. 우리 부부는 수중에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경기도 용인,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 어렵게 신혼집을 구해서 이사를 가게 됐다. 부엌이 하나 딸린 조그만 단칸방이었다. 그 시절 집들이 그렇듯 이 집에는 다락방이 하나 있었다. 방 한쪽 벽면 허리 높이에 다락문이 있었고, 부엌의 윗 공간으로 이어졌다. 다락방 끝엔 마당 쪽으로 조그만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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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5회 (2) 의과대학 부검실 (괴담꾼 - 허안나)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3. 31. 00:42
심야괴담회 5회 두 번째 괴담 '의과대학 부검실'(괴담꾼-허안나)은 34살 모 대학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4년 차 의사분의 사연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이분은 김준호 씨, 가명입니다. 준호 씨라고 얘길 할게요. 준호 씨가 대학 생활할 때 있었던 사건이 하나 생각이 나더래요. 일단 이 대학교에 대해 살짝 설명을 드리자면, 지역이 시가지에서 좀 떨어진 산에 학교가 있었대요. - 황제성 장소 너무 좋다! 그러니까! 정말 산에 덩그러니 학교만 있는, 공부만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의 학교였던 거죠. 우리 준호 씨가 바로 8년 전인 2014년, 이 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본과 1학년생이었던 거예요. 준호 씨는 공부 말고 굉장히 열심히, 성실히 참여했던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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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5회 (1) 물 위의 남자 (괴담꾼 - 김숙)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3. 30. 02:22
심야괴담회 5회 첫 번째 괴담 '물 위의 남자'(괴담꾼-김숙)는 부평에 사는 회사원 차윤이 씨가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윤이 씨가 22년 전, 그러니까 10살 때의 이야기입니다. 윤이 씨와 동생 그리고 아빠, 이렇게 셋이 여름방학을 맞아서 경기도 포천으로 놀러를 갔어요. 어느 시골 구석에 있는 강가로 갔대요. 보통 위쪽에다 차를 세워놓고, 이렇게 돌무더기 같은 데를 내려오면 강이 있고 강가가 있잖아요. 근데 거기는 차가 들어갈 수 없으니까, 차를 세워야 되니까 주차를 하려고 한 바퀴를 이렇게 도는데, 주차할 자리가 마땅치가 않은데 저쪽에 딱 차 한 대 들어갈만한 자리가 딱 있는 거예요. 그런데 앞으로 세 발자국 정도만 걸어가면 아파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