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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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회 (3) 분신사바 (괴담꾼 - 괴스트 하도권)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3. 9. 20:55
심야괴담회 1회 세 번째 괴담 '분신사바'(괴담꾼-괴스트 하도권)는 익명의 제보자의 사연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사연을 제공해 주신 분의 이름은 그냥 편하게 태수(가명) 씨라고 하겠습니다. 때는 1997년이었고요. 태수 씨가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그때 당시 '이야기 속으로' 같은 공포물, 괴담 같은 게 굉장히 유행할 때였죠. 고등학생 시절 태수 씨한테는 용환이, 제성이, 재식이라는 절친한 친구 셋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도 공포물에 푹 빠져있었는데요, 그때는 '분신사바'라고 하는 놀이가 학생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행이었는데요, 그 4명이 또 이 분신사바 놀이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태수 씨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그 내용이 뭐였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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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회 (2) 해피 하우스 (괴담꾼 - 허안나)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2. 24. 19:04
심야괴담회 1회 두 번째 괴담 '해피 하우스'(괴담꾼-허안나)는 24살 대학생 이수현(가명) 씨의 공모작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수현 씨 아버지가 엄청 사업이 번창하신 거예요. 그래서 신축 빌라를 샀어요. 근데 이 집이 얼마나 좋았냐면, 복층에다가 거실이 2층에도 있어요. 이름도 '해피 하우스'. - 심용환 아~ 이름 자체가? 네, 건물 이름이 해피 하우스. 그래서 이제 이 집에 살면 좋은 일만 생기겠지라고 생각을 한 거죠. 근데 우리 주인공, 수현 씨만 해피 하우스가 아니었던 거예요. 이사 간 후에 첫 번째 날,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수현 씨가 샤워를 하고 있었대요, 혼자. 막 씻고 있었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더래요. 싸한 느낌이 나서,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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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회 (1) 새벽의 동승자 (괴담꾼 - 김숙)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2. 23. 01:29
심야괴담회 1회 첫 번째 괴담 '새벽의 동승자'(괴담꾼-김숙)는 인천에 사는 25세 이제린(가명) 씨의 공모작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이 이야기는 세 모녀가 겪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때는 2008년, 제린 씨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에요. 설을 맞아서 엄마, 제린 씨, 제린 씨 동생 이렇게 세 모녀가 외할머니댁이 있는 충북 청주에 내려가서 명절을 쇠려고 한 거예요. 명절엔 차가 많이 막히잖아요. 그래서 어머님은 아주 이른 새벽에, 깜깜할 때, 그때 올라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애들을 태워서 출발하신 거예요. 근데 그 새벽에, 애들은 얼마나 졸리겠어요. 그래서 제린 씨랑 동생은 뒷자리에 앉아서 바로 잠이 들었대요. 그렇게 엄마 혼자 운전을 해서 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