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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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1회 (3) 안개 속의 하이힐 (괴담꾼 - 괴스트 정호근)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5. 10. 20:20
심야괴담회 11회 세 번째 괴담 '안개 속의 하이힐'(괴담꾼-괴스트 정호근)은 12년 차 여행작가 원결(필명)님이 직접 겪은 사연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여행을 다니면서, 정말 너무 무서워 가지고 다시 가기 싫은 공포의 장소가 있었다 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원결' 님에게 빙의해서 그 공포의 섬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김구라 빙의 또 전문이시거든요. 10년 전인가, 남해안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하던 중이었는데 육지에서 페리를 타고 3시간은 가야 닿을 수 있는 외진 섬에 가기로 했어. 텐트며 배낭, 생수통까지 자전거에 바리바리 싣고 있는데, 해양 경찰이 날 보고 깜짝 놀라는 거야. "저기요! 이 동네까지 자전거 여행 온 거예요?" "예!"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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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1회 (2) 거제도 폐건물 (괴담꾼 - 황제성)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5. 9. 16:35
심야괴담회 11회 두 번째 괴담 '거제도 폐건물'(괴담꾼-황제성)은 2010년,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민성 씨가 거제도에 있는 큰아버지댁에 놀러 가서 겪은 이야기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 김구라 거제도 하면, 예전에 또 비극적인 역사도 좀 있는 곳이고... - 심용환 거제 포로수용소... 어느 낡은 건물, 아주 캄캄한 복도에 세 명의 남자가 막 두리번거리고 있어요. "뚜벅, 뚜벅, 뚜벅..." 이렇게 텅 빈 복도에 발걸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거예요. 그리고... "아아악!!" - 김숙 아, 놀래라!! 이렇게 비명을 지르더니 뭔가에 쫓기듯이, 미친 듯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그날 밤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세 남자에게 깊은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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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11회 (1) 혼숨 (괴담꾼 - 허안나)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5. 7. 21:59
심야괴담회 11회 첫 번째 괴담 '혼숨'(괴담꾼-허안나)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민재(가명) 씨가 고등학생 때 겪은 일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 정호근 혼자서 숨바꼭질? 어! 맞습니다! - 곽재식 오... 어떻게 아시지? 얘길 들어보면, 어떻게 혼자 숨바꼭질 하나 싶죠? 바로... 나 자신의 영혼과 숨바꼭질을 하는 거예요. ※ 절대로 따라 하면 안 됩니다 ※ 일단, 내 영혼이 인형에 깃들게 한 다음에, 뾰족한 물건으로 인형을 찔러요. 그리고 나는 숨습니다. 그러면, 공격당한 이 인형이 화가 나서 자신을 찌른 사람을 찾아다니는 거예요. 그럴 때 인형이 나를 찾지 못하도록 꼭꼭 숨어 있으면, 이 혼숨에서 이기게 되는 거거든요. - 김구라 영혼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