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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괴담회 파일럿 1회 (1) 원한령과의 동거 (괴담꾼 - 허안나)
    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2. 10. 01:56

    첫 번째 괴담 '원한령과의 동거'

     심야괴담회 파일럿 1회 첫 번째 괴담 '원한령과의 동거'(괴담꾼-허안나)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 김경수(가명)씨의 공모작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괴담 속으로...>

     사실 예전에는 대학가가 쌌지만, 요즘에는 집값이 엄청 올라서 월세도 엄청 비싸잖아요. 근데 경수 씨가 자취를 시작할 때, 너무 리모델링이 깨끗하게 되어 있고, 방도 크고, 그 시세에 비해 너무 싸게 방을 구한 거예요.

     

    - 박나래

     그런 집을 조심해야 돼!

    - 김숙

    (싼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 경수 씨가. 그래서 너무 신난 거예요. 기분이 좋아서 이사 첫날, 친구들을 싹 다 모아서 파티를 연 거예요. 집들이를 한 거예요.

     

    친구들과 집들이

    그래서 술 먹고 놀고 그러다가, 친구들이 다 경수 씨 집에서 자고 가기로 했어요.

     

    - 김숙

     이땐 다 그렇게 하죠.

     

    그래서 다 누워있었죠. 근데 한 3시쯤!

     

    - 황제성

     아, 이 시간이 문제야.

    - 박나래

     영혼의 시간...

    - 김숙

     활동 시간입니다.

     

    3시쯤에 한 친구가 벽 쪽에서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이상한 썩는 냄새가 난다고...

     

    - 박나래

     갑자기?

     

    네. 너무 구토가 나올 것 같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난 집에 가겠다... 다 말렸대요, 자고 가라고, 조금만 있으면 첫차 뜨니까. 근데 이 친구가 그걸 다 뿌리치고 택시를 타고 가버린 거야. 그런데 다음 날부터 그 집에서 계속... 자기도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거야.

     

     '왜 그러지? 어디서 들어오는 냄샌가?'

     

    - 김숙

     뭐 음식 같은 게 구석에 썩어 있나?

     

    그러니까. 다음 날이 됐어. 근데 또 냄새가 나! 점점 냄새가 강해지는 거예요. 며칠이 지나니까 자기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나더래요. 그래서 화장실, 싱크대, 신발장 등 냄새 날 만한 곳을 다 치우고 난 다음에, 마지막으로 자기 방에 들어온 거예요. 방에 들어와서 봤는데, 택시 타고 간 그 친구가 누워 있던 그 벽이, 밑에 보니까 울어 있는 거예요.

     

    벽지가 울어있는 것을 발견

    - 신동엽

     아, 벽지가? 

     

    벽지가 울어있는 거예요.

     

    - 박나래

     습한 가 보다!

     

    그래서, '아, 여기 곰팡이가 있구나!'

     

    - 김숙

     곰팡이 맞지, 곰팡이 냄새 심해요.

     

    그래서 곰팡이 스프레이를 갖다가 다 뿌렸어. 이 안 쪽 곰팡이까지 다 없애려고 벽지를 확 뜯은 거야. 근데 그쪽, 한쪽 벽면에 뭐가 있었는지 아세요? 부적이 온 벽면에 다 붙어 있는 거예요!

     

    온 벽면에 붙어 있는 부적!

    벽면에 진짜 빈틈없이 쫙 붙어 있는 거야!

     

    - 김숙

     와! 이거 누가 알고 있네! 누가 알고 있는 거야 이거!

     

    그래서 경수 씨가 놀랐는데, 그걸 보는 순간 소름이 돋더래요.

     

    - 신동엽

     우와, 그건 진짜 놀랐겠다!

     

    네! 뜯었는데 다 붙어있으니까! 그래서 경수 씨가 집주인한테 전화를 한 거지, 이거 무슨 하자가 있는 거 아니냐... 그렇게 전화를 했는데 계속 안 받으시는 거야. 그래서 경수 씨가 너무 기분이 나쁘니까,

     

    '부적을 떼어야겠다!'

     

    근데 나 같으면 못 뗐을 것 같은데...

     

    - 박나래

     아, 그런 거 함부로 떼면 안 되는데~ 

    - 심용환

     '까짓것!' 이러면서 막 떼었구나!

     

    자기도 약간은 꺼림칙하니까 맨손으로는 안 떼고, 고무장갑을 끼고...

     

    - 신동엽

     야, 리얼하다, 리얼하다!

    - 박나래

     찝찝하니까!

     

    예, 찝찝하니까 고무장갑을 끼고 그걸 다 뜯어 버렸대요. 다 뜯고 난 다음에, 집주인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잠이 든 거야. 잠이 들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래요. 이게, 밖에서 나는 애들 소리도 아니고, 약간 쇠 긁는 소리가 나더래요.

     

    - 박나래

     (허스키한 쇳소리로) 하아아아아아아~

    - 일동

     헉! (기겁)

    - 박나래

     이런 소리?

     

    진짜! 정말 쇠 긁는 소리가, '끼이익', 이런 소리가 나더래. 그래서,

      

     '무슨 소리지? 왜 자꾸 이런 소리가 나지?'

     

    그랬는데, 자기 몸이 안 움직이더래요. 

     

     '아, 이게 가위구나!'

     

    그래서 움직일 수 없어서 가만히 있는데, 이 소리가 점점 커지는 거예요. 처음엔 괜찮았는데 너무 커져서 견딜 수 없을 만큼 소리가 엄청 커지더래. 예를 들면, 클럽 가면 스피커 있잖아요? 거기에 귀를 대고 있는 것처럼!

     

    - 신동엽

     오, 그렇게 크게?

    - 황제성

     저 소리가 귀에 울리면 너무...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 박나래

     움직이지도 못하고?

    - 김숙

     무섭지, 무섭지~

     

    너무 고통스럽고 너무 무섭잖아!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물이 막 나더래, 귀가 너무 아프고. 그런데 갑자기 한순간에 정적! 그 소리가 뚝 끊기더래요. 그래서 경수 씨가 눈을 떴는데... 바로 앞에... 얼굴이 다 흘러내린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보고 있는 거예요! 가까이!

     

    경수 씨를 쳐다보는 얼굴이 다 흘러내린 귀신

    이렇게 보고 있는데, 경수 씨는 너무 무서우니까 눈이 안 감기는 거야! 감지도 못하고 뜨지도 못하고! 그러고 있는데 그 귀신이 또 그 '끼이이' 하는 소리...

     

    - 박나래

     흐아아아아~ (쇳소리)

    - 김숙

     끼이이이~ (쇳소리)

     

    그 소리를 내면서 온 방 안을 방방 뛰더래요! 탈춤 추는 것처럼 이렇게! 머리를 막 휘날리면서 막 추더래요. 너무 무섭잖아, 경수 씨가... 기절한 거야. 기절했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뜬 거예요, 눈을. 무서우니까 이제 엄마 집으로 갔지. 그래서 엄마에게 이 얘길 했더니 오히려 엄마는,

     

     "너 기가 허해져서 그런 거 아니야?"

     '어.. 내가 진짜 그런가?'

     

    그래서 엄마랑 마음이 좀 진정된 다음에 TV를 보면서, 엄마는 사과를 깎으시고 경수 씨는 TV 보면서 막 웃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 집인데... 그 썩은 내가 나는 거야!

     

    - 박나래

     아~ 따라왔나 봐...

     

     '어디서 이렇게 스멀스멀 올라오지...? 뭐지?'

     

    그러고 보니까... 자기한테 나더래... 그 썩은 내가!

     

    - 김숙

     어! 뭐야! 붙어있는 거야?

     

    근데 그 순간, 경수 씨가 엄마가 들고 있는 과도를 확 낚아채서 자기 종아리를 찔렀대요! 막 난리가 난 거예요. 엄마는 응급차 부르고, 엄마 울고 불고 난리가 났는데, (나중에) '너 왜 그랬어' 물어보는데 경수 씨는 그 냄새난 것까지만 기억이 나고,

     

    - 박나래

     홀린 거야, 순간!

     

    칼 들고 찌른 건 기억이 안 나더래요.

     

    - 심용환

     엄마는 얼마나 놀랐을까?

     

    그러니까! 엄마가, '안 되겠다, 이거 빨리 방을 빼야겠다', 집주인한테 그렇게 계속 연락을 한 거야. 그래서 연락을 계속 한 끝에 연락이 닿은 거예요. 딱 받아서 '아니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그래서 부적을 다 떼 버렸다, 이거 뭐냐' 그랬더니 집주인이 하는 말이,

     

     "그러게 부적을 왜 떼요~"

     

    - 일동

     (어이없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그래서 끊고, '집부터 빼자!' 경수 씨는 집에 못 올라가고 차 안에 앉아있고, 어머니가 올라가서 짐을 빼오시면서 마트를 들리셨는데, 마트 주인분이 그런 얘길 하더래요.

     

     "그 집에서... 사람 세 명 죽어나갔잖아~"

     

     

    ※ 제보자의 사연으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

     

     


    <후後토크>

    - 김숙

     거 봐~ 이유가 있다니까...

     

    - 황제성

     부적도 주인이 붙여놨을 수도 있겠다.

     

    - 김숙

     주인이 그냥 붙여놓은 거야!

     

    - 박나래

     원래 '살殺' 막으려면 부적을 붙여요. 근데 그거 함부로 떼면 안 돼.

     

    살殺 - 사람을 해치거나 물건을 깨뜨리는 모질고 독한 귀신의 기운

     

    - 신동엽

     그래?

     

    - 김숙

     부적 태우는 날도 따로 날 잡아서 해야 돼요. 함부로 떼면 안 되죠.

     

    - 신동엽

     근데 나 옛날에 어디 촬영 때문에 인쇄소 갔는데 한쪽에서, 잘 되는 점집인가 부적을 굉장히 많이 주문했더라고, 철컹철컹 부적이 계속 나오던데...

     

    - 박나래

     무슨 소리하시는 거예요!

     

    - 김숙

     직접 쓰는 거예요!

     

    - 황제성

     부적 그거 피 같은 거, 닭피 같은 걸로 쓰는 거예요!

     

    - 신동엽

     아냐, 아냐. 진짜 찍혀 있... 소품인가?

     

    - 박나래

     소품이겠지~

     

    - 김숙

     (그건) 재미용이고, 원래는 기를 모아서, 부적을 써요.

     

    - 박나래

     근데 제가 안나 씨 얘기를 듣자마자 생각나는 건, 제가 친한 보살 언니들이 많이 있잖아요. 언니들이 얘기를 하면, 제가 기운이 안 좋으면 보자마자 얘기해. '아이고, 아이고 냄새 안 좋다! 너 어디 갔다 왔어?' 저한테 딱 그래요. '너, 장례식장 갔다 왔지?' 이틀 전에 갔다 왔다 하니까, '야, 왜 여기까지 귀신을 데리고 오나, 너! 빨리 나가!' 바로, 냄새가 너무 고약하게 난다고...

     

    - 신동엽

     진짜 냄새가 나는 거 아닌가...?

     

    - 박나래

     (옷깃을 여미며 멋쩍은 표정)

     

    - 김숙

     씻어야 돼~ 씻어야 돼~

     

    - 일동

     (웃음)

     

    - 박나래

     그때 당시 제가 막내 생활하다 보니까... 잘 씻지 못하고 힘들게 일할 때라...

     


    - 허안나

     이 사연자분이 뒷얘기를 들으신 게 있대요. 그 집이 원래, 리모델링되기 전에, 시댁을 피해서 애기 엄마랑 애기가 같이 도망을 나와서 그 집에 살았는데, 남편이 애기를 데려가겠다고 온 거야. 그러니까 엄마랑 아빠가 몸싸움이 난 거예요. 몸싸움을 하다가 이 여자분이 밀쳐지면서 머리를 다치고 돌아가신 거야. 그리고 아빠는 애기만 데리고 가신 거예요. 근데 혼자 그 집에 있으니, 죽은 줄 누가 알아요. 오랫동안 방치가 된 거예요. 처음에 발견됐을 때 냄새가 엄청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그분의 혼이 좀... 남아 있는 게 아닌가...

     

    - 심용환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이렇게 하면 돼요. 신의 종류를 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일반 신, 조상신. 하나는 원귀, 원한을 가진 귀신. 그러니까 예전에는 그거잖아요, 내가 같은 곳에서 자라고 내가 나이 들어 죽을 때, 우리 자손들이 나를 잘 매장해주고 제사 지내 주는, 이게 최고였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신들은 내 가족 신으로서 조상신이 되는 건데,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원귀가 되는 거예요. 예전에 제가 용재총화인가, 무슨 책을 보면서 봤던 내용인데, '착시'라는 게 있어요, 착시. 이 착시가 뭐냐면, 어떤 사람이 사람들이 죽어 있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까워서 매장을 시켜줬는데, 자기는 좋은 마음으로 매장해 준 건데, 그날부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야, 너 등 뒤에 귀신 붙어있어!', 그러니까, 안 떨어지는 거예요. 자기는 좋은 마음으로 해서 묻어줬는데 귀신이 등에 붙어 안 떨어져서, 이게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스님의 도움을 받아서 3일 만에 귀신을 떼어낸 이야기가 실제 전해지는데,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착시 얘기도 좀 생각이 났어요. (황제성의 팔을 잡으면서) 착!

     

    용재총화慵齋叢話 - 역사, 야담을 모은 조선 성종 때 학자 성현의 수필집
    착시 - 붙어있는 시체라는 뜻으로 시체가 등이나 팔에 붙어있는 현상

     

    황제성 깜놀!

    - 황제성

     어, 깜짝아!! 아이~ 참!

     

    - 박나래

     쫄보, 쫄보!

     

    - 황제성

     아냐~ 리액션이지! 으이그~ 참...

     

    - 신동엽

     황제성 눈이 파르르 떨리던데!

     

    - 김숙

     눈물도 좀 난 거 같은데, 지금?

     

    - 박나래

     황제성 씨! 바지 진해졌어요, 지금?

     

    - BGM 노팅힐 OST <She>

     쉬~~ ♪ 

     

    황제성 바지 확인

     


    - 김숙

     근데 아까 허안나 씨 얘기에는 특별한 게, '냄새'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이 냄새는 진짜 무섭네요~

     

    - 신동엽

     귀신마다 뭐 냄새가 좀 다르다 이런 얘기가...

     

    - 박나래

     어, 있어요! 그래서 왜 무속인 집에 가면, 저한테도 아까 그 상문살 얘기했잖아요. '너 장례식 갔다 왔지' 그러면서 했던 그 언니 얘기가, '아, 머리 아파서 향 피워야겠다', 그 귀신 냄새를 향으로 덮는다고 하더라고요.

     

    ※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 허안나

     그래서 계속 향을 피우는구나~

     

    - 심용환

     옛날 문헌에는 냄새 이야기는 별로 안 나와요. 옛날에는 아마, 모르겠어요, 그런 걸 기록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는데, 하나 찾아보니까 '취악'이라는, 거꾸로 하면 악취인데, 취악이라는 괴물을 봤다는 기록이 하나 있습니다. 혼자 산사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괴물 하나가 기어 나오는 거예요. 기어 나오는데, 눈이 되게 심하게 튀어나오고, 코는 들어가서 코가 없고, 머리카락이 일부 있는 상태에서 끼긱끼긱 거리며 튀어나왔는데,

     

    취악 - '어우야담'에 등장하는 괴물, 괴상한 악취를 풍김

    - 김숙

     이거 골룸 느낌인데?

     

    - 심용환

     그 냄새가 굉장히 안 좋았더라는 기록 정도는 제가 하나 본 적 있는데...

     

    어우야담 귀신편 중 취악 묘사 - 눈은 튀어나오고 코는 납작하였으며 입은 찢어지고 귀는 축 처져있었다

     

    - 신동엽

     근데 사실 귀신 냄새는 확인할 수가 없는 거고...

     

    - 박나래

     그렇죠, 일단은 썰입니다.

     

    - 신동엽

     썰이긴 썰인데, 이런 걸 즐겨하는 분들은 막 깊이 들어가서 그걸 공유하고, 확장시키고... 즐기는 거네, 즐기는 거!

     

    - 김숙

     즐기는 거죠.

     

    - 신동엽

     그러면, (박나래·김숙은) 워낙 그런 거, 귀신 얘기 좋아하니까... 아까, 눈이 마주쳤는데 그 귀신이 막 방 안을 돌아다니면서 춤까지 췄다고... 그건 뭐지?

     

    - 박나래

     하아~ 그거 쉽지 않아요.

     

    - 김숙

     이게, 원한이 너무 강해서 무속인들도 피하는 귀신이 있어요. 한 세 분정도 계시는데, 첫째로 아기 귀신. 아기 귀신은 진짜, 정신이 없어요. 아, 막 장난 아니야.

     

    ※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 박나래

     자기가 죽은 줄 모르니까!

     

    - 허안나

     너무 일찍 갔으니까 한이 크지.

     

    - 김숙

     한이 진짜 크고, 지치지가 않아. 지치지가 않아, 완전! 둘째로 무서워하는 귀신이 웃는 귀신. 

     

    - 황제성

     웃는 귀신요?

     

    - 박나래

     (괴기스럽게) 하하하... 하하하... (실감 나는 나래의 재연)

     

    - 심용환

     하핫! 진짜 무섭다! 

     

    - 황제성

     우는 것보다 웃는 게 더 무섭네!

     

    - 김숙

    그리고 마지막으로, 춤추는 귀신. 지금 (이야기에서), 웃으면서 춤췄다고 하지 않았어요?

     

    - 허안나

     네, 끼히히히~ 이렇게 웃었다고...

     

    - 황제성

     끝판왕이구나~

     

    - 김숙

     끝판왕이 온 거죠, 지금!

     

    - 허안나

     어벤져스네!

     

    - 신동엽

     뭐, 우리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에요~

     

    - 박나래

     썰은 썰일 뿐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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