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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괴담회 6회 (3) 신축 빌라 전세 급구 (괴담꾼 - 괴스트 한승연)
    심야괴담회 곱씹기 2022. 4. 4. 19:42

    세 번째 괴담 '신축 빌라 전세 급구'

     심야괴담회 6회 세 번째 괴담 '신축 빌라 전세 급구'(괴담꾼-괴스트 한승연)는 인천에 살고 계시는 익명 제보자의 공모작입니다.

     

     

    ※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심약자의 주의를 요함

     

     

    <괴담 속으로...>

     익명을 요청하셔서 편의상 혜주 씨라고 부르겠습니다. 때는 2002년, 혜주 씨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에 겪은 일이라고 하시는대요, 그 당시에 혜주 씨는 취준생이었는데 금방 직장을 구할 수가 있으셨대요. 당시에 살고 계시던 곳이 직장이랑 거리가 좀 있어서 새로운 자취방을 알아보게 되신 거죠. 여러분들 혹시 옛날에 생활정보지라고 아세요?

     

    - 일동

     알죠, 알죠!

    - 김숙

     종류별로 다 있었어요.

     

    거기 보면 구인·구직 아르바이트부터 해서 자동차 매매, 중고거래, 부동산까지 이 정보지 안에 다 있잖아요. 그래서 경기도 쪽에 괜찮은 집이 있나 살펴보고 계셨대요.

     

    정보지로 부동산 정보를 살펴본 혜주 씨

    그때 딱, 발견한 문구! 

     

     '가평 신축 빌라 32평에 전세 3,000만 원'

     

    - 김구라

     그 당시에는 그렇게 됐었어. 20년 전이니까.

    - 심용환

     그래도 싼 거 아니에요?

    - 김숙

     그 당시... 20년 전이면... 그래도 싼 거야!

     

    네, 신축이면 얼마나 깔끔해요! 게다가 32평인데, 전센데 3,000만 원이니까, 생각할 틈도 없이 혜주 씨는 바로 전화를 걸어서 주인분하고 약속을 잡고 바로 그 신축 빌라로 가셨대요. 떨리는 마음으로 벨을 눌러 가지고 집주인인 중년부부가 나오셨는데, 이제 3층의 그 집을 보여주시는 거예요. 

     

    넓고 깨끗한 거실, 완벽한 테라스

    너무 깨끗하고, 거실도 넓고, 테라스도 있고... 진짜 자취하기에 너무 완벽한 집이잖아요. 

     

    - 황제성

     훌륭하지!

     

    혜주 씨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그래도 할 건 해야 되니까 미리 준비해 가셨던 등기부 등본을 보셨대요. 근데 이사 들어온 지 6개월 만에 나가셨다고 돼 있는 거예요, 등본에. 그래서,

     

     "어? 6개월 만에 이사 왜 나가시는 거예요?"

     

    여쭤봤더니 당황을 하시면서,

     

     "우리 부부가 어, 저, 저 해외로 급하게 발령이 나가지고 급하게 나가느라 그런 거야!"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 김숙

     수상한데...?

     

    그런데 혜주 씨는, '아, 그럴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을 했죠. 뭐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이 가평 3층짜리 신축 빌라에 입주를 결정하게 됐어요. 그래서 그렇게 이사를 와서 기분 좋게 혼자, 이제 첫 자취니까 얼마나 설레요, 눈을 감고 딱 자려고 이제 나른나른 하는데 그때 갑자기, 

     

     "히히히히히~ 흐흐흐흐흐~~"

     

    계속해서 들리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

    - 김숙

     왜 저래ㅠㅠ

    - 김구라

     첫날부터?

     

    이런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혜주 씨가,

     

     '뭐야... 밤에 누가 이래...'

     

    다시 자려고 하는데, 소름이 쫙 돋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신축 빌라의 1층·2층에는... 입주자가 없어요!

     

    - 일동

     (경악)

    - 김숙

     혼자 있는 거야?

     

    네, 이 건물에는 혜주 씨 혼자 있는 거예요. 무슨 소릴 들은 거지, 밖에 누가 지나갔나 하고 있는데 다시,

     

     "히히히히히 크크크크크~~"

     

    와, 혜주 씨는 진짜 미치겠는 거야! 막 털이 쭈뼛쭈뼛 서면서 진짜 무서운데, 그래도 이게 뭔지는 확인을 해야 되겠잖아요. 그래서 억지로 눈을 떠서 딱 봤는데... 단발머리를 한 소녀가 흰색 저고리에 검정 치마를 입고,

     

    한승연 갑자기 손받침 시전!

    - 일동

     (놀람)

    - 김숙

     아이! C...

     

    이렇게 앉아서 혜주 씨를 보면서,

     

     "크크크크크끄끄끄끄~~"

     

    이렇게 웃고 있는 거예요.

     

    혜주 씨를 보고 웃는 단발머리 소녀

    - 김숙

     아니 왜??

     

    혜주 씨가 놀라서 보고 있는데 갑자기 웃음끼를 싹 지우더니, 일어나서는 걸어오더래요. 와, 이건 진짜 끝났잖아요, 너무 무섭잖아요! 번개와 같이 몸을 일으켜서 막 뛰어가서 불을 딱 켰는데,

     

    불을 켜니까 사라진 소녀

    아무것도 없더래요, 집 안에. 그래서 혜주 씨는, '내가 정말 이사를 해서 너무 힘들어 가지고 악몽을 꿨나 보다' 그냥 이렇게 생각을 하고, 무서우니까 불은 켜 둔 채로 그냥 그날 밤은 주무셨대요. 다음 날은 혜주 씨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를 했어요. 

     

    - 김구라

     집들이 한 번 해야죠, 집들이.

     

    집들이해야죠! 신축이니까, 또 빈 집이니까 얼마나 편해요, 막 떠들어도 되고! 

     

    - 김숙

     좋은 집인데 친구들 불러야지.

    - 허안나

     테라스 있고!

     

     네! 차 태우고 드라이브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장 있잖아요, 시장! 장 서는데 가서 구경도 하다가, 토끼가 너무 귀엽더래요. 이사하면 왜, 그런 마음 있잖아요. 혼자 사니까...

     

    혜주 씨 눈에 들어온 귀여운 토끼

    - 김구라

     뭐 하나 키우고 싶죠.

    - 김숙

     반려동물 하나 있어야죠!

     

    그래서 토끼 두 마리를 데려와 가지고 집에 와서 베란다에 그 친구들을 두고, 이제 친구들끼리 맥주를 한 잔, 두 잔 하면서 시끌시끌 재밌는 밤을 보내다가,

     

    친구들과 즐거운 집들이

    그다음 날 아침이 됐는데, 친구들이 계속 수군거리더래요. 그 소리에 혜주 씨가 깨서,

     

     "어우, 시끄러워... 뭐야?"

     

    했더니 친구 중에 안나 씨가, 

     

     "너 괜찮아?"

     

    물어보더래요. 

     

     "나? 괜찮은데, 왜?"

     

    그랬더니 친구가, 

     

     "아냐!"

     

    - 김숙

     어~ 왜에!

    - 심용환

     얘기해주지! 

     

    그냥 얼버무리고 넘어가더래요. 그래서,

     

     "아, 뭐야! 진짜 싱거워!" 

     

    이러고서 이제 토끼 밥 주려고 베란다로 나갔는데, 아! 세상에...! 토끼가... 하룻밤 만에 죽은 거예요!

     

    갑자기 일어난 심상치 않은 일

    - 김구라

     아이고아이고...

    - 김숙

     두 마리 다?

     

    두 마리 다 죽은 거예요. 어제는 분명히 너무 활기차고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왔는데, 이 토끼가 하룻밤 만에 죽은 거예요. 진짜 하루 저녁 만에! 근데 토끼를 다 같이 보다가 친구분 중에 안나 씨가, 

     

     "혜주야, 사실은 내가 어제 꿈에서 어떤 단발머리 여자애가 침대맡에서 너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너 누구냐고 그랬거든. 그 여자애가 나를, 혜주 옆에 있는 게 싫다는 듯이 막 밀치면서 소리를 막 질러대더라고! 이 토끼도... 걔가 죽인 거 아냐? 혜주 네 옆에 있는 게 싫어서...?"

     

    "어떤 단발머리 여자애가 침대맡에서 너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거야..."

    - 허안나

     자기가 있어야 되는데 토끼가 있으니까?

    - 김숙

    이야, 아찔하다, 이거...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심지어 그 단발머리 여자애가 더 자주 나타나게 돼요, 집에.

     

    - 김숙

     꿈에?

     

    네. 이제는 자는데 머리카락...

     

    - 황제성

     누가 이렇게 만져?

     

    네! 머리카락을 만져서 깨우기도 하고, 자는데 갑자기 발목을 꽉 잡는다던지...

     

    - 김숙

     이거 꿈이 아니네!

     

    어떤 날은 '하하하하' 하면서 거실을 막 돌아다니기도 하고...

     

    거실을 웃으며 뛰어다니는 소녀

    하루하루가 피폐해져 가는데, 어느 날은 또 자다가 확 눈이 떠졌는데 뭔가, 술이 마시고 싶은 거예요. 

     

    - 허안나

     술이~

     

    네. 혜주 씨가 원래 술을 잘 못하시는데, 냉장고에 가서 소주를 까 가지고 진짜 병째로 꿀꺽꿀꺽꿀꺽 마셨는데, 이렇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쾌감이 있더래요. 술을 원래 못 드시는 분인데...

     

    갑자기 병째 술을 마시는 혜주 씨

    이상하게 이 소주에 대한 갈증이 계속 커지고,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이런 하루하루가 계속되니까 혜주 씨는 점점 더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되어 가고 정말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버티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다시 꿈을 꾸게 됐어요.

     

    강가에 떠 있는 한 척의 배

    까만 밤에, 달빛이 비치는 어떤 강에 배 한 척이 떠 있는데 남자가 배 위에서 까만색 두루마기를 입고 혜주 씨를 뚫어져라 보더래요. 근데 이쯤 되면 누구나 알잖아요, 이 그림은 좋은 그림이 아니라는... 뭐 이 정도 되면 미신이 있건 말건 좋은 그림이 아니라는 걸 딱 알잖아요. 그래서 가고 싶지 않은데, 혜주 씨 의지랑은 상관없이 발이 한 발, 한 발...

     

    - 황제성

     거긴 가면 안 된다 그러던데...

     

    그쪽으로 몸이 가는 거예요. 근데 그 순간 뒤에서 누가,

     

     "가지 마!!!"

     

    - 김숙

     아!! (너무 놀람)

     

     "그 배 타지 마!!!"  

     

    혜주 씨도 너무 깜짝 놀라가지고, '어, 어...'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방울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근데, 이 방울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져서 혜주 씨가 꿈에서 딱 깼대요. 근데 다시... 방울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 이제는 상엿소리까지, '여어가~' 하면서 이 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데... 이제는 베란다 쪽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가까이 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 허안나

     아, 뭐야...

     

    혜주 씨가 완전히 (가위) 눌린 거죠. 눈도 맘대로 안 떠지지, 몸도 안 움직여지는데 소리도 안 나오지, 소리를 지른다고 해도 이 건물엔 나 한 명인데... 어떻게 할 수가 없죠! 그래서 혜주 씨는 정말, '나 오늘 여기서 죽는구나', '나 오늘 여기서 끝나는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대요. 근데 그 순간 갑자기 현관문에서, 

     

     "똑똑 똑똑! 덜컹덜컹!"

     "혜주야! 혜주야! 빨리 문 좀 열어 봐, 혜주야!"

     

    혜주 씨를 찾아온 친구

    그 쾅쾅 두드리는 소리에, 이제야 진짜 혜주 씨가 탁 풀린 거예요, 이게. 진짜 녹초가 돼 가지고 힘겹게, 힘겹게 가 가지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친구 안나 씨가 창백하게 질려서 온 거예요. 두 분이 만나자마자, 너무 무서웠으니까, 껴안고 엉엉 한참을 울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너 근데, 이 밤에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물어봤는데 안나 씨가,

     

     "아니... 자고 있는데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문자가 하나 왔어. 이거 봐 봐."

     

    하고 문자를 보여주는데 그 문자가,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온 문자

      "혜주한테 빨리 가봐."

     

    라고 적혀 있더래요. 누가 보낸 건지는 안 나와 있어요. 그래서 안나 씨가 이 문자를 보고 혜주 씨한테 전화를 막 걸었는데, 혜주 씨가 전화를 받았다가 끊었다가... 받았다가 끊었다가...

     

    - 김숙

     엥??

    - 김구라

     오오, 본인은 기억도 못하는데!

     

    예! 이내 안 받더래요. 근데 안나 씨가 이 집에 왔을 때의 일들이 생각이 나서, 그 새벽에 택시를 타고 가평까지 바로 온 거예요.  그래서 혜주 씨랑 안나 씨가 문자를 계속 들여다보면서, 진짜 누구한테 온 문잘까...? 심지어 혜주 씨는 전화를 받고 말고 할 상황도 아니었는데... 이제 그 일까지 있고 나니까 혜주 씨는 더 이상 이 집에는 조금도 있기가 싫어서 바로 간단하게 짐을 챙겨서 안나 씨 댁으로 같이 가고, 다음 날 해가 밝자마자 주인집 아주머니한테 전화를 걸어 가지고,

     

     "저 이사 갈게요. 더 이상 이 집에서 못 살겠어요!"

     

    막 얘기를 했더니 아주머니가 그냥 뻔뻔하게, 

     

     "아유, 2년 계약인데 6개월도 못 살고 나가는데 이거 어떡해, 전세금도 못 주지! 아니면 대신 살 세입자라도 데려 오던가!"

     

    혜주 씨는 정말 하루라도 이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진짜 울며 겨자 먹기로 생활정보지에 공고를 내고 맙니다. 

     

    - 일동

     아~~

    - 황제성

     다른 세입자를...

     

     '가평 신축 빌라 32평에 전세 3,000만 원'

     

    그렇게 얼마 안 돼서 계약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연락이 왔고, 또 가평에 모두 모여서 계약을 마쳤는데...

     

    다행히 무사히 마친 계약

    그나마 좀 다행이었던 건, 새로 오시는 세입자분들께서 건장한 남자 세 분이시라...

     

    - 황제성

     다행이다! 안심이다 그래도...

     

    ... 괜찮지 않을까 하는 혜주 씨의 경험담이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후後토크>

    - 김구라

     집이 뭔가 좀 석연치 않아요!

     

    - 황제성

     그것도 맞아요, 이상했었어요. 외국에 나가면 전화가 이렇게 쉽게 연결될 리 없거든요. 

     

    - 김구라

     그러니까, 안 나간 거지!

     

    - 한승연

     그렇죠, 급하게 나가신다고 했는데!

     

    - 황제성

     이 양반들은 가질 않았어요! 국내에 있었습니다.


    - 한승연

     네, 그러니까 전화를 바로 받으신 것도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사연자분이 집주인께 '이 집에 이상한 일 있는 거 모르셨어요?' 이렇게만 여쭤봤대요. 근데 집주인께서 갑자기 막 당황을 하시더니, '아이,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지금 시대가 2000년인데 한복 입은 귀신? 말도 안 되지!'

     

    - 김구라

     미리 불었네, 미리 불었어!

     

    - 황제성

     이야! 한복 입은 귀신이라고 얘기했어?!

     

    - 심용환

     야, 한복 나왔다, 한복 나왔어!

     

    - 허안나

     귀신 얘기 안 했는데!

     

    - 황제성

     한복 입고 침대에서 이렇게 한 귀신이 어딨어~? (ㅋㅋㅋ)

     

    황제성 - 한복 입고 이런 귀신이 어딨어~ㅋㅋㅋ

    - 한승연

     그런 게 어딨어, 2000년에! 없지, 없어!

     

    - 김구라

     그 남자 세 명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황제성

     하하하하!

     

    - 한승연

     저도요! 거기도 궁금하네요.

     

    - 김숙

     혹시 이 방송 보고, 가평에... 우리 세 명 살았던...  혹시! 혹시 우리다 싶으면 후기 한 번만 보내주세요!

     

    - 김구라

     일부러, 외면하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예.

     

    - 김숙

     근데 여기는 사실은 미스터리 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었어요. 문자가 왔잖아요. 그거는 도대체 누가 보낸 거며...

     

    - 한승연

     사연자분은 짐작이 가시는 분이, 뒤에서 누가 '타지 마' 하셨던 그분이, 돌아가신 외할머니셨대요. 

     

    - 김구라

     아~~

     

    - 허안나

     목소리가?

     

    - 한승연

     살아 계실 때 사연자분을 너무 예뻐해 주셨던 외할머니 셔서, 아마도 저승 가는 것도 외할머니가 막아주고 문자도 외할머니가 도와주신 게 아닐까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사연자를 유독 예뻐했던 외할머니

    - 김구라

     일종의 수호신 같은...

     

    - 일동

     예, 예!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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